(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24일 농심[004370]의 해외 법인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느려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렸다.
정한솔 연구원은 "하반기 미주 기저부담 완화와 중국 대리상 교체 효과로 해외 매출 회복을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미국과 중국 법인 회복이 더디다"며 "단기 실망감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이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70억원에서 54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600억원)를 60억원 하회하는 수치기도 하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2천80억원에서 2천20억원으로 3% 하향했으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2천360억원에서 2천210억원으로 6% 내렸다.
정 연구원은 다만 "3분기 말 미국 신규 라인 추가 가동, 월마트 내 진열 영역 확대 등을 통해 미주 매출의 점진적 회복을 예상한다"며 "11월 광군제 효과로 4분기 중국 매출 회복도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완화돼 추가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