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적 미술관인 레오폴트미술관에서 한국어로 작품 설명 등을 들을 수 있는 음성 안내 서비스가 시작된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대사 함상욱)은 25일(현지시간)부터 빈의 레오폴트미술관의 상설 전시인 '빈의 1900년대. 모더니즘의 탄생'에서 한국어 음성안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럽의 대표적 미술관들을 보려고 오스트리아 빈을 찾아오는 한국 관광객을 위해 한국 외교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스타프 클림트와 에곤 실레, 오스카 코코슈카, 콜로만 모저, 요제프 호프만 등 1900년대 오스트리아 빈의 예술적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화가의 작품 설명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로 들을 수 있다.
클림트의 '죽음과 삶'과 실레의 '꽈리열매가 있는 자화상'은 레오폴트미술관의 명성을 높여준 유명 작품으로 꼽힌다.
오디오 가이드는 매표소에서 대당 4유로(2대는 7 유로)에 대여할 수 있으며 앱(www.hearonymus.com)으로 6.99 유로에 내려받으면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간 문화 협력 사업은 한국 전시 행사로도 이어진다. 레오폴트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는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전시가 오는 11월3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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