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다음주 국립은행 지분 최대 12% 매각"

입력 2024-09-25 03:38  

"그리스, 다음주 국립은행 지분 최대 12% 매각"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그리스 정부가 다음 주 업계 2위 그리스국립은행(NBG) 지분을 최대 12% 매각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월요일(30일)에 지분 10∼12% 매각 절차를 시작해 수요일(10월 2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주식은 현재 시장 가격보다 약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2위 민간 은행인 NBG는 2010년대 재정 위기 당시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그리스 은행 자본조정펀드인 헬레나 금융안정기금(HFSF)이 지분 18.39%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번 매각을 통해 NBG의 재민영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NBG 주식은 이날 주당 7.64유로(약 1만1천원)에 거래됐다. 지분 12%의 가치는 약 9억유로(약 1조3천361억원)다.
HFSF는 올해 초와 지난해 말에 유로뱅크, 알파뱅크, 피레우스은행, NBG 지분 일부를 매각한 바 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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