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 한 달간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소·염소 사육 농가에서 매년 4월과 10월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시행해 왔다.
올해 하반기 접종은 소와 염소 447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소 50마리 이상을 기르거나 염소를 300마리 이상 기르는 전업 규모 농가는 다음 달 1∼14일 접종을 해야 하고 이 규모 이하의 농가 등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접종을 지원한다.
정부는 접종 4주 이후 무작위로 농가와 개체를 선정해 항체 양성률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에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인 소 80%, 염소 60%를 미달한 농가에는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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