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세계적인 이동통신 분야 시상식인 '리딩 라이트 어워드 2024'에서 각각 '우수 AI 활용 사례'와 '올해의 통신사' 부문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리딩 라이트 어워드는 세계적인 통신 분야 전문 매체 '라이트 리딩'이 매년 각 분야 최고의 통신사업자와 서비스에 주는 상이다.
SK텔레콤은 25일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우수 AI 활용 사례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문은 이동통신 영역에서 네트워크·단말 성능 향상과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AI를 혁신적인 방법으로 활용한 통신사 또는 제조사에 수여된다.
SK텔레콤은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향후 일정 시간 이내의 데이터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예측 결과에 따라 단말과 기지국 사이의 연결 상태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화한 AI 모델을 스마트폰 모뎀에 구현해 실시간 동작을 확인했고, 일정 수준 이상의 데이터 발생 예측 정확도를 확보해 스마트폰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했다.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폰 소비전력 감소 기술은 AI 시대에 증가하는 스마트폰 소비 전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KT는 작년에 '가장 혁신적인 5G 코어 구축'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올해의 통신사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올해의 통신사 부문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이뤄내며, 통신 산업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KT는 5G SA 전국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컴퍼니로 전환하기 위한 활동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5G와 LTE를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스몰 셀'을 비롯해 전파의 반사와 투과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RIS' 기술 등을 개발해 무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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