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은 영향으로 25일 국내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090430], 코스맥스[192820]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9.04% 오른 1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4% 넘게 오르며 15만7천6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우[090435](6.78%), 코스맥스(5.94%), LG생활건강[051900](5.35%), LG생활건강우[051905](4.95%), 제이준코스메틱[025620](4.70%), 아모레G[002790](4.17%), 애경산업[018250](3.5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매출 비중이 높아 경기부양책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중국인민은행(PBOC)은 조만간 은행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 낮추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금리도 모두 인하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 둔화 추세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시중 유동성 공급과 정책 금리 인하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중국 증시는 경기 부양책의 영향으로 4%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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