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그룹, 선릉 위워크 타워에 이어 대형 빌딩 매입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현학진 전 피플라이프 회장이 설립한 현진그룹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 '케이스퀘어 사당'(옛 쌍립빌딩)을 1천45억원에 인수했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연면적 2만1천471㎡ 규모의 지하 7층∼지상 10층짜리 업무시설로, 제일건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이 입주해 있다. 매도자는 사당복합개발PFV다.
이번 거래는 현진그룹이 지난 5월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강남 테헤란로의 선릉 위워크 타워를 1천470억원에 매입한 데 이은 두 번째 대형 거래다.
이를 통해 현진그룹은 총 2천500억원 규모의 오피스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케이스퀘어 사당은 현 전 회장이 법인보험대리점(GA) 피플라이프를 운영할 당시 사무실로 임차해 사용했던 건물로, 이번 매입을 통해 과거 임차 자산을 직접 소유·운영하게 됐다.
현 전 회장은 2003년 피플라이프를 설립해 운영해오다 지난해 1월 한화생명에 매각했다.
현진그룹은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지정된 케이스퀘어 사당 부지의 용적률을 800% 이상으로 상향해 주상복합 및 오피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임차인의 계약 만료에 맞춰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오피스 매입 자문은 HHR자산운용이 맡았다.
현진그룹은 올해 2건의 대형 오피스를 연이어 매입하는 등 국내에서 부동산 개발·임대사업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자회사인 현진라이프를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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