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獨 철도박람회 '이노트란스' 참가…수소모빌리티 선봬

입력 2024-09-25 10:26  

현대로템, 獨 철도박람회 '이노트란스' 참가…수소모빌리티 선봬
'수소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 주제로 수소전기트램 등 전시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로템[064350]은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 기술 박람회'(이하 이노트란스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노트란스는 1996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로, 지난 2022년에는 전 세계 56개국 2천800개 업체가 참가해 13만7천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도 15만3천명가량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모그룹인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에 입각한 다양한 수소 사업을 소개한다.
먼저 다가올 수소 사회를 구현한 디오라마(모형)를 선보인다.
디오라마에서는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동력차가 도심을 누비고, 수소 추출기, 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모습이 구현된다.
지난 7월 대전시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수소전기트램 실차도 전시된다.
현대로템은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 집중식 차량 KTX-산천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 분산식 차량 EMU-370를 공개하며 국산 고속철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소개한다.
또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관을 꾸려 올해 국내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소개도 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을 비롯한 디지털 기반 통신시스템,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O&M) 플랫폼 등을 전시해 글로벌 열차제어시스템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한 현대로템의 폭넓은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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