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SK증권[001510]은 26일 반도체 테스트 부품 회사인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전방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도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 증익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주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13% 증가한 826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39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신제품 출시 효과와 더불어 연구개발(R&D)용 테스트 소켓 출하 흐름이 양호한 것이 실적 성장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리노공업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경기 민감도는 낮은 편이라면서 "2016년 이후 스마트폰 연평균 성장률은 -3%였지만, 리노공업의 매출 성장률은 +14%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출하 비중이 높은 R&D용 테스트 소켓은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업체가 차세대 칩셋 출시를 위해 쓰는 용도로 현재 수요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현재와 내년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리노공업의 실적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성장 가능한 이유"라며 IT 수요 부진으로 투자 심리에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경기 민감도가 낮은 리노공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8만원을 유지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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