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산업 현장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AI 산업안전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기술을 적용한 AI 영상 관제, 작업자 안전 관리,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안전 교육, 환경·설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설루션을 제공한다. 또 이를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 플랫폼도 포함됐다.
AI 영상 관제는 AI 폐쇄회로(CC)TV, 드론, 보디캠 등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보안 위협과 사고 상황을 감지하는 설루션이다.
이 설루션을 기업에 실제 적용한 결과 사고 인식부터 초기 대응, 후속 조치를 포함한 전체 사고 대응 시간이 기존 대비 약 84% 단축됐으며 화재 사고는 10초 이내, 낙상·침입 등은 3초 이내 감지하는 등 비상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작업자 안전 관리 설루션을 활용하면 정밀 측위 기술을 활용해 현장 인원의 실시간 위치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어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인원수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AR· VR 안전 교육은 AR, VR 기술로 기존 오프라인 강의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설루션이고 환경·설비 모니터링은 작업장에 설치된 센서를 활용해 화재, 가스,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고 감지한 데이터를 관제 서버에 전달한다.
AR·VR 교육 설루션을 한 국내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기업에 적용한 결과 장비 안전 점검 교육 시간은 24시간에서 4시간으로 약 80% 줄고, 실제 장비 점검 시간도 8시간에서 3시간 40분으로 약 55%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AI 산업안전 패키지가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이라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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