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의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이하 IDC)가 동아에스티[170900] 자회사인 앱티스와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26일 IDC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24일 경기 용인시 앱티스 용인연구소에서 고상석 IDC 대표와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식을 열었다.
IDC가 다른 회사와 ADC 관련 공동연구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DC는 항체, 약물(페이로드), 링커(연결물질)로 구성된 항암제로 암세포를 정밀하게 표적으로 삼아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회사는 각각 보유한 항체와 링커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ADC 신약을 개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IDC는 현재 17종의 신약 항체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앱티스는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도입할 수 있는 3세대 링커 플랫폼 '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IDC는 신규 ADC 파이프라인(개발중 제품)인 'IDC441'을 포함해 연내 2종의 항체를 이용한 ADC 공동연구를 앱티스와 할 계획이다.
또 ADC로 응용이 용이하다고 판단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와 신약항체를 순차적으로 ADC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총괄하는 강태흥 IDC 신약개발본부장은 "타깃 발굴을 포함해 세포주 개발부터 항체 생산까지 전주기를 갖추고 있는 IDC에 ADC 기술 접목은 새로운 항암 신약 개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우수한 신약 항체 후보들을 다수 보유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와 차세대 ADC 항암 신약 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두 회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차세대 항암 ADC를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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