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6% 성장한 830억 달러 전망"

입력 2024-09-27 10:05  

"올해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6% 성장한 830억 달러 전망"
PC·콘솔은 정체…시뮬레이션·MOBA 게임 점유율 돋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액이 작년 대비 6% 늘어나 830억 달러(약 109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업체 센서타워는 27일 발간한 '2024년 게임 스포트라이트 리포트' 보고서에서 이 같은 추산을 제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모바일 게임은 '모노폴리 고', '로얄매치' 같은 히트작의 성공과 '붕괴: 스타레일', '라스트 워: 서바이벌'과 같은 중국 게임의 지속적인 글로벌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콘솔 게임 매출은 부진한 퍼스트 파티(자체 개발작) 라인업, '닌텐도 스위치'의 기종 전환기 등을 맞으며 1% 감소한 420억 달러(약 55조원)으로 예상됐다.
PC 게임 지출은 유료 게임 및 DLC(다운로드 가능 콘텐츠)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1% 증가한 380억 달러(약 50조원)으로 추산됐으며, 휴대용 콘솔 기기 지출은 2% 감소한 25억 달러(약 3조원) 미만으로 2%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시뮬레이션 장르와 MOBA(대규모 전투 아레나) 게임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은 다운로드 건수가 15억 회를 기록해 다운로드 수 기준 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MOBA 게임의 매출 점유율은 '스쿼드 버스터즈' 등 신작과 '왕자영요'의 글로벌 출시에 힘입어 전년도 4.8% 대비 1%포인트 증가한 5.8%로 나타났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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