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카카오[035720]가 지난 23일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펑션콜(Function Call·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펑션콜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실시간 받을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API(공개된 소프트웨어) 등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펑션콜 기능을 활용해 지도 등 특정 API를 연결하면 실시간 도로 정보를 호출해 답변할 수 있다.
카카오가 이번에 공개한 펑션콜 데이터셋은 한국어 대화 환경에서 성능을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기존 펑션콜 성능평가 데이터셋은 대부분 글로벌 기업이 구축한 영어를 토대로 이뤄졌지만, 한국어 기반 데이터셋은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중 처음이라고 카카오가 설명했다.
카카오의 김병학 카나나 알파 성과리더는 "이번 데이터셋 구축 및 오픈소스 공개는 한국어 기반의 국내 AI 기술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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