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전 우려 고조에 각국 레바논서 철수령…하늘길 중단도

입력 2024-09-28 12:17  

확전 우려 고조에 각국 레바논서 철수령…하늘길 중단도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각국이 레바논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 철수령을 내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 산하 영연방 개발사무소(FCDO)는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 있는 영국 국민은 지금 떠나라. 여러분은 이용할 수 있는 다음 비행기를 타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레바논에서 떠나는 비행기에 더 많은 영국 국적자가 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레바논에는 약 5천명의 영국인이 있다.
악화일로의 이스라엘-헤즈볼라 분쟁 속에 베이루트 노선 항공기 운항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의 탈출을 위한 항공권 확보에 나섰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상업용 항공편이 제한된 상황에서 캐나다인들이 탈 비행편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이 있다면 제발 레바논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레바논에서 출국 지원을 원하면 대사관에 등록하라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돈을 빌려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라크 교통부는 레바논 안보 상황 악화를 이유로 베이루트 노선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연기했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