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홈쇼핑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쇼호스트 방송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전날 오후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 여행상품 판매 방송에 디지털 쇼호스트가 등장했다.
자사 최유나 쇼호스트의 얼굴·동작 영상에 AI 이미지 생성 기술이 적용됐다. 제작에는 국내 생성형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가 참여했다.
방송에 최 쇼호스트와 디지털 쇼호스트가 나란히 출연해 재미를 더하고 고객의 주목도를 높였다고 롯데홈쇼핑은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가 출연한 패션 프로그램 '루시톡라이브'(Lucy Talk Live)가 전파를 타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외에 회사 운영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메일을 작성해주는 'AI 메일' 서비스에 이어 이미지와 영상 소스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주는 자동화 기술을 도입했다.
고객의 상품평을 요약해주는 'AI 리뷰' 서비스도 자체 개발해 500개 이상의 상품에서 시행 중이다.
김연수 롯데홈쇼핑 CX부문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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