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헤즈볼라 수장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레바논 레이루트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장성이 폭사한 데 대해 이란 정부가 보복을 예고했다고 AF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침략자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의 이 끔찍한 범죄는 대응 없이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정치적, 외교적, 법적 그리고 국제적 역량을 동원해 범죄자와 그 지지자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은 지난 27일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정밀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과 함께 사망했다.
이란 국민은 전날 전국 여러 도시에서 거리로 나와 나스랄라와 닐포루샨 부사령관의 살해에 분노를 표출했다.
아흐마드 잔나티 이란 헌법수호위원회 사무총장은 '시오니스트 정권'의 파괴를 위협하며 "강력한 대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반관영 파르스 통신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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