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을 유도폭탄으로 공격해 최소 16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반 페도로우 자포리자 군사행정청장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이 이날 오전 5∼7시 13발의 유도폭탄으로 3개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페도로우 청장은 이번 공격으로 8세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6명이 다쳤고 주거용 건물과 도시 기반 시설, 철도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자포리자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요충지다. 현재도 양국 간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이 지역 상당 부분은 2022년 개전 초반 러시아에 점령됐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밤새 우크라이나 드론 125대를 격추했으며 서부 접경 도시 보로네시의 주거용 아파트가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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