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통령 "인도주의 임무 수행하던 군인 잃어 유감"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콜롬비아 군용 헬기가 29일(현지시간) 의료 지원 목적의 수송 작전을 수행하던 도중 추락해, 탑승자 8명 전원이 숨졌다고 콜롬비아 공군이 밝혔다.
공군은 홈페이지 보도자료에서 "오늘 아침 비차다주(州) 쿠마리보 지역에서 우리 군 헬기 1대가 지면에 떨어졌다"며 "전자광학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다.
공군은 사망자 8명의 이름과 계급을 공개했다.
현지 일간 엘티엠포는 베네수엘라 인근 국경 지대를 비행하던 'Huey II' 기종 헬기에서 갑자기 비행 신호가 끊겼고, 이후 공군이 수색·구조 프로토콜을 가동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풀숲에서 불에 탄 채 남은 헬기 잔해 사진을 함께 보도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비차다에서 인도주의적 임무를 수행하던 군인 8명을 잃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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