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유안타증권[003470]은 30일 SBS[034120]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이환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BS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2천943억원, 영업손실을 109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한 규모이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림픽 중계권 재판매 매출에 따른 외형 성장이 예상되지만 매스 마케팅 수요 부진이 이어져 이익 개선세는 시장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3분기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는 매출 3천93억원, 영업손실 86억원이다.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3만2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40.6% 내려 잡았다.
다만 이 연구원은 SBS가 4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봤다. 4분기가 최대 광고 성수기인 데다 3분기 방영된 드라마 '굿파트너'의 시청률 회복으로 광고 판매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콘텐츠 라인업도 올해 분기 1~2개 작품 수준에서 4개 작품으로 확대되며 국내외 판권 유통 및 기타 사업 수익 부문 및 스튜디오S 등 기타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세도 동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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