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오픈 게이트웨이' 참여를 위한 협약을 맺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수익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알렉스 싱클레어 GSMA CTO가 참석해 오픈 게이트웨이 활성화를 통한 차세대 디지털 서비스 수익화에서 협력을 다짐했다.
오픈 게이트웨이는 통신사의 네트워크 정보를 표준화된 공개 소프트웨어(API)로 외부 개발자와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GSMA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 전략'을 발표하고 각국 통신사들의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까지 GSMA와 협약을 맺은 통신사는 60여 곳으로 전 세계 모바일 연결의 74%를 차지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통신사 간 공통 API가 확보돼 국제 사업 확장이 가능해졌다"며 "특히 국경을 넘어 이동통신 서비스가 활발히 제공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서비스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GSMA가 주관해 다음 달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M360 APAC 2024' 행사의 사전 행사로 열린 테크놀로지 그룹 미팅에 앞서 진행됐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협약식 후 글로벌 통신사 대표들과 미래 통신 기술 트렌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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