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30일 서울 성북구에 있는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를 찾아 미디어 교육·체험 서비스 현황을 점검했다.
김 직무대행은 미디어교육과 센터시설에 관한 관계자와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센터에 있는 녹음·편집실 등 콘텐츠 제작 현장을 참관했다.
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05년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 대구 등 전국에 12개소가 운영 중이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미디어 교육·체험, 방송 제작 시설·장비 대여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15년 서울시 성북구에서 개관해 미디어 교육·체험 지원, 미디어 행사 개최, 교육기관 등과의 다양한 협업 등 지역사회 미디어 허브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김 직무대행은 "디지털미디어와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개인이 미디어를 제작·공유하는 것이 일상이 되는 가운데, 장애인·노인·다문화가정 등의 미디어 접근에 대한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전 국민이 미디어를 이용·제작할 수 있도록 미디어 역량 교육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잘 살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문제가 되는 딥페이크 등은 10대 청소년들까지 그 피해가 심각한 만큼 미디어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을 최우선으로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는 모든 광역자치단체에서 이용자들이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센터를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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