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최근 5년간 통신사의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 구제가 KT[030200]를 대상으로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IPTV 서비스에 대한 피해 구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대상으로 한 접수가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의 피해구제는 물품·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를 구제할 목적으로 해결책을 권고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소비자와 사업자 간 분쟁이 해결되지 않았을 때 활용되는 제도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통신사의 이동통신, IPTV, 초고속 인터넷 관련 피해 구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KT와 관련한 피해 구제 건수가 1천7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K텔레콤이 1천290건, LG유플러스가 1천5건으로 파악됐다.
초고속 인터넷과 관련해선 KT에 대한 피해 구제 접수가 529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446건, LG유플러스가 434건 순이었다.
IPTV에 대해선 SK텔레콤·SK브로드밴드가 67건으로 피해 구제 접수 건수 1위였고, KT 54건, LG유플러스 40건이었다.
이정문 의원은 "매년 KT의 피해 구제 접수 실적이 높게 기록되고 있는데 이는 국민 기업을 표방하는 KT가 소비자 후생 정책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질 좋은 통신 서비스 제공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책을 통해 이미지 쇄신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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