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 외무장관 긴급 화상회의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30일(현지시간) 중동 사태와 관련해 "모든 추가적인 군사적 개입은 상황을 급격히 악화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멕시코를 방문 중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27개국 외교장관 긴급 화상회의가 끝난 뒤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레바논 지상전 가능성 등을 시사한 이스라엘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EU 장관들은 또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즉각 휴전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보렐 고위대표가 긴급 소집한 이날 화상회의에서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전황 및 EU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레바논에 대한 추가 인도적 지원 방안 등도 논의됐다고 EU는 전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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