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편의점 CU는 삼각김밥·도시락에 이어 샐러드를 새로운 전략 카테고리로 육성하기 위해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CU는 샐러드 특화 편의점 시범 운영 이후 내년 100여점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운영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샐러드는 편의점 간편식품 가운데 가장 매출 비중이 작은 품목이지만 최근 일상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 속에 매출이 늘고 있다.
CU의 샐러드 매출을 전년과 비교하면 2022년 20.8%, 지난해 22.5%, 올해 1∼9월 31.7% 각각 증가했다.
CU의 올해 샐러드 매출 비중을 입지별로 보면 오피스가 22.4%, 주택가 20.6%, 대학가 18.6% 순으로 나타나 주로 직장인과 학생 고객이 밀집한 곳에서 많이 팔렸다.
CU는 이러한 매출 동향에 맞춰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서울 삼성본점과 강남거평점, 상도터널점, 서울대학교신양점, 중앙대2생활관점 등 5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샐러드 특화 편의점에서는 2천원대 가성비 샐러드부터 6천원대 프리미엄 보울 샐러드까지 상품 라인업을 30여종으로 대폭 늘렸다.
가공란, 컵과일, 단백질 음료, 젤리 등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CU는 이달 10일까지 파스타 샐러드 차별화 신상품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토마토 파스타 샐러드와 핫치킨 분짜 샐러드, 바질 파스타 샐러드, 닭가슴살 샐러드 등 4종이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의 식생활이 다양해지면서 최근 편의점 샐러드도 하나의 식사 메뉴로 급부상하며 관련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CU는 이번 샐러드 특화 편의점 테스트 이후 운영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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