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독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클로케 그룹과 체결한 IDT 바이오로지카의 경영권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IDT 바이오로지카는 독일과 미국에서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운영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클로케 그룹은 IDT 바이오로지카 지분 40%를 유지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에 약 760억원을 투자해 지분 1.9%를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8년까지 IDT 바이오로지카의 매출을 두 배로 늘리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매출의 최대 25%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5년 내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추가 투자를 통해 항암 바이러스(OV),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등 세포·유전자치료제(CGT)와 사전충전주사기(PFS), 재조합 백신 등 유망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독감·대상포진·수두 등 기존 SK바이오의 주요 제품에 대한 기술 이전·생산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샐리 최 SK바이오사이언스 전 개발본부장과 울리히 밸리 현 CEO와 함께 공동 대표로 선임됐고 클로케 그룹의 카르스텐 클로케 최고경영자(CE0),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등도 이사로 참여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며 두 회사가 진정한 의미의 한 가족이 된 만큼 빠르게 경영 안정화를 이루겠다"며 "양사 역량은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어 굉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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