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중동 정세 악화를 고려해 항공자위대 수송기 2대를 3일 오전 레바논 인근 지역으로 파견했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자위대 C-2 수송기 2대가 이날 오전 8시께 혼슈 서부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시 소재 기지에서 각각 요르단과 그리스를 향해 출발했다.
일본 정부는 이들 수송기를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레바논 내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레바논에는 일본인 약 5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수송기들은 일본 시간으로 4일 요르단 등지에 도착해 대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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