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아프리카 민주콩고의 한 호수에서 선박이 전복돼 최소 50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민주콩고와 르완다 국경지대에 있는 키부 호수에서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구조대가 최소 50구의 시신을 수습하는 걸 목격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구조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배는 사우스키부주 미노바에서 노스키부주 고마로 향하던 중이었다.
장자크 푸루시 사우스키부주 부지사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원이 약 30명인 보트에 100명 넘게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는 내전으로 미노바와 고마 사이 육로 통행이 막히면서 상인들이 키부 호수를 통해 물건을 실어 나른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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