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중장기적인 생물보안법 수혜가 기대되는 가운데 회사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26만원으로 올렸다.
김혜민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천5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15% 상회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계획 대비 달러 강세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데다, 미-중 생물보안법에 따른 초기 위탁개발 연구 관련 문의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미-중 생물보안법에 대한 혼선이 존재했지만, 여전히 주목해야 할 법안은 연내 입법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도 CDO(위탁개발계약) 문의는 긍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추가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다만 "계약으로 연결되기까지 논의는 보통 1년 정도가 소요되기에 단기적인 시각에서의 접근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국계 위탁개발생산(CDMO)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을 함께 관찰하며 접근하는 게 더 유효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1조4천180억원에서 1조4천170억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반면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4천470억원에서 1조4천950억원으로 3%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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