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재단, 국제 임상시험 콘퍼런스 29∼31일 서울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이 달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상 시험 콘퍼런스에 치매 치료제 '레켐비'를 개발한 일본 에자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고위 인사가 기조 강연에 나선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오는 29∼31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2024 KoNECT 국제 콘퍼런스'(KIC)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KIC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통합-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의 진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 첫 날인 29일에는 스튜어트 기어리 에자이 부회장이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희망을 주는 혁신적 임상 개발'을 주제로, 30일에는 앤드류 헉슬리 일라이 릴리 전무가 '일라이 릴리, 획기적인 신약 혁신을 위한 임상 개발 가속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 밖에 글로벌 규제 동향 및 신약 개발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강연과 제약·바이오 관련 학과 학생을 위한 채용박람회 등이 열린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2024 KIC는 아시아 최대 규모 임상시험 콘퍼런스로서 한국 신약 개발의 역사를 되짚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겪는 주요한 이슈를 다루고 신약 개발 관계자들의 경험을 공유해 한국의 신약 개발 역량을 더욱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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