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농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한우 수급 안정 및 발전 대책 협의체'(TF)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TF는 농식품부와 한우협회, 한우자조금, 한우협동조합연합회 등 생산자 단체와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으로 구성돼 오는 10일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주재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첫 회의를 진행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첫 회의에선 과제별·기관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F는 매달 1회 이상 모여 한우 단기 수급 및 농가 경영 안정 과제인 ▲ 할인 행사 등 소비 촉진 ▲ 사료 구매 자금 상환 기한 연장 등 농가 경영 여건 개선 ▲ 암소 1만 마리 추가 감축 ▲ 선제적 수급 안정 체계 구축 ▲ 축산법 개정 등 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다.
김 축산정책관은 "한우 가격 약세와 경영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한우 농가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TF를 통해 세부 과제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에서 송아지 과잉 생산 방지 대책과 한우 사육 기간 단축 및 생산비 절감, 수출 시장 확대 등의 방안을 담은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발전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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