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 50 자산 배분펀드' 재구조화한 디딤펀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트러스톤자산운용은 7일 연 평균 5~7%의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자사 디딤펀드인 '트러스톤 디딤 백년 50 EMP 자산 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지난 2017년 6월 출시한 '트러스톤 백년대계 50 자산 배분 펀드'를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재구조화한 펀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디딤펀드로 재구조화하면서 운용 보수를 기존 연 0.4%에서 0.2%로 낮췄다.
이 펀드는 글로벌 주식, 글로벌 채권, 인컴 자산군 등 세 가지 유형의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높였다.
동시에 수익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위험자산인 주식 비중을 최대 한도인 50% 가까이 두고 있다.
지난 8월 말 기준 주식 투자 비중은 42.8%이며 그중 미국 주식 투자 비중이 29.5%로 가장 컸다. 국내 주식의 경우 올해 수익률이 높지 않아 거의 편입하지 않았다.
채권 투자 비중은 48.7%, 리츠와 원자재 등 대체 자산 투자 비중은 1.9%, 기타 현금성 자산 투자 비중은 6.5%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강점은 '전사적 자산배분 협의체'를 통해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것이라고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설명했다.
매월 자산배분, 주식, 채권 등 부문별 본부장과 직원들이 모여 협의를 통해 시장 상황에 최적화된 자산배분안을 합의해 도출한다는 것이다.
정량 분석에만 의존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투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자산별 분석 노하우와 시각 차이를 반영해 효율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다.
신홍섭 트러스톤자산운용 솔루션본부 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디딤펀드는 연평균 5~7%의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펀드의 경우) 미·중 갈등, 코로나19, 인플레이션 급등 시기를 거치며 주식과 채권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서도 5년 이상 장기 투자에서는 연평균 4.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디딤펀드는 장기 연금투자의 효과적인 방법인 자산배분펀드 가운데 밸런스드펀드(BF) 유형의 업계 공동 브랜드로, 국내 25개 자산운용사는 각사별로 디딤펀드 한 개씩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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