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성 대통령은 6년 임기 끝으로 물러나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에티오피아 의회가 7일(현지시간) 테이 아스케슬라시(68) 외무장관을 새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었던 사흘레-워크 쥬드(74)는 6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의원내각제인 에티오피아는 행정부 수반인 총리가 실질적으로 국정을 담당하고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 원수로, 법률 공포, 외국 대사의 신임장 접수, 사면권 행사 등의 권한을 갖는다. 임기는 6년이고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테이 대통령은 에티오피아가 1995년 현행 헌법을 채택한 이래 다섯 번째 대통령으로 사흘레-워크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지난 2월 외무장관으로 임명되기 전에는 유엔과 이집트 주재 대사 등을 역임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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