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8일 NHN[181710]이 저성장과 대규모 대손상각비 발생으로 연간 이익이 순손실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NHN의 3분기 매출액을 6천135억원, 영업이익 278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보수적인 마케팅 기조 속에서 손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탑라인 성장률에서는 아쉬운 수준"이라며 "'티메프'와 관련해 3분기 영업외비용으로 1천300억원의 대손상각비가 발생할 예정이고 이와 별개로 KCP도 결제대행업체(PG)로서 플랫폼 미정산액 일부를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간 영업이익을 훌쩍 넘는 규모의 대손비용 발생으로 연간 순손실 전환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NHN에 있어 가장 확실한 저성장 돌파구는 게임 사업으로 판단하며, 내년에 출시되는 대형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흥행 여부가 핵심"이라면서도 "드라마틱한 성장 기폭제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간은 관망세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NHN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2만5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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