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면세점은 구매력이 큰 내국인 X세대(1960년대 중반∼1970년대 후반 출생)를 겨냥한 새로운 유료 멤버십 '트래블 클럽 X'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20∼30대를 대상으로 3기까지 진행한 '영 트래블 클럽'에 이어 멤버십 범위를 40∼50대로 확장한 것이다.
다음 달 3일까지 선착순 200명 한정으로 모집한다. 1965년부터 1980년 사이 출생한 내국인 회원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멤버십 혜택은 연말까지 유지된다.
가입비는 20만원을 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 20만원과 오프라인 전용 할인쿠폰 8만원 등의 '쇼핑 리워드'를 받는다.
프리미엄 등급 상향, 명동본점 스타라운지 이용권, 공항 인도장 '익스프레스' 혜택 등도 있다.
가입 선물인 '웰컴 기프트'로는 후(WHOO) 폼클렌저(거품 세안제), 오쏘몰 이뮨 7일분 등을 준비했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중추인 X세대는 소득과 소비 여력이 높고 온라인 쇼핑과 스마트폰,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특징이 있다.
올해 1∼9월 기준 X세대가 롯데면세점 내국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로 작지 않다.
1인당 평균 구매액 또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보다 약 32%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X세대 전용 멤버십을 도입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특성과 선호도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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