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거래량 전세계 유통량 4분의 1 차지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한국가스공사와 일본 최대 전력회사 JERA 등 한일 24개 회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줄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간사이전력 등 일본 대형 전력회사와 도시가스 회사, 대형 상사 등은 한국가스공사와 JERA가 지난해 7월 발표한 메탄 감축 협력 틀에 참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일 LNG 수입 24개사는 LNG 생산자에게 메탄 배출량을 공개하도록 촉구한다.
LNG 생산자가 수입사에 배출 데이터 등을 제공하면 이를 모아 연차 보고서로 공표한다.
산케이는 "메탄 배출 감축에 적극적인 생산자를 공개함으로써 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업계 전체에서 탈탄소 대처를 가속하게 된다"면서 "배출 감축에 나선 생산자는 거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 24개 사 LNG 연간 거래량은 총 1억톤(t)으로 세계 전체 유통량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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