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리 입찰 방식으로 짬짜미…KINS의 '밀어주기' 의혹도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발주 입찰에서 담합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환경방사선감시기 제조업체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을 조사 중이다.
KINS가 발주한 환경방사선감시기 입찰에서 낙찰자를 미리 협의하고 나머지는 '들러리'를 서는 방식으로 짬짜미를 벌인 혐의다.
KINS는 특정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다른 업체들에 입찰 포기를 종용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와 관련한 경찰 조사도 진행 중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중히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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