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WTI, 이번엔 4.6% 폭락…이스라엘 보복 대상 변경하나

입력 2024-10-09 05:17  

[뉴욕유가] WTI, 이번엔 4.6% 폭락…이스라엘 보복 대상 변경하나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가 이번에는 5% 가까이 폭락하며 극심한 변동성 흐름을 이어갔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하되 석유 시설보다는 군사시설을 우선 타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에 더해진 위험 프리미엄이 빠르게 빠져나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57달러(4.63%) 폭락한 배럴당 7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5달러(4.63%) 주저앉은 배럴당 77.18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격할 것인지, 공격한다면 언제 공격할 것인지를 두고 관측이 뒤집힐 때마다 유가가 춤을 추고 있다.
전날까지 5거래일간 WTI 가격의 상승률은 13.16%에 달했으나 이날 하루에만 5% 가까이 폭락하며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스라엘 언론인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시설과 정보시설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관료들도 뉴욕타임스(NYT)에 이스라엘이 우선 이란의 군사 및 정보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스테블라나 트레티아코바 수석 석유 시장 분석가는 "중국 경기 부양책이 미진해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중동 갈등으로 공급이 중단된 적은 없다"며 "이날 가격 하락은 순전히 기본적인 요인이 아니라 2주간의 상승 이후 이익 실현이 반영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방미 계획을 갑자기 취소한 것은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소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국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갈란트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기 위해 이번 주 워싱턴DC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두 장관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방식을 논의할 예정으로 관측됐으나 갈란트 장관의 방미 취소로 대화는 현재 갈피를 잃게 됐다.
jh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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