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의 한 섬에서 경비행기가 추락해 5명이 사망했다고 미 항공당국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께 트윈 엔진의 경비행기 비치크래프트 95(Beechcraft 95)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아발론 섬마을 근처 카타리나 비행장에서 이륙한 직후 샌타 카탈리나섬에 추락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경비행기에 성인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추락 이후 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1마일(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비행장은 LA 해안에서 약 25마일(40㎞) 떨어진 섬의 해발 1천602피트(488m) 고도에 있어 '하늘 위의 공항'으로 불린다. 3천피트(914m) 길이의 활주로가 있다.
탑승자 신분과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FAA와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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