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가구 모집에 3만7천946명 접수…서울지역 역대 최고 경쟁률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순위 청약에 약 3만8천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1천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순위 37가구 모집에 3만7천946명이 접수해 평균 1천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지역에서 분양된 단지 중에서는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분양된 경기 성남시 수정구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일반공급 26가구, 1천110대 1)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10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59㎡A형에 가장 많은 1만9천104명의 인원이 몰리면서 1천9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형은 14가구 모집에 1만4천589명이 접수해 1천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앞서 지난 8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35가구 모집에 1만6천604명이 접수해 평균 4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동, 전용면적 59∼125㎡ 총 2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59∼94㎡ 총 7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는 3.3㎡당 약 6천530만원이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6억4천340만원, 72㎡ 19억2천450만원, 84㎡ 22억3천80만원, 94㎡ 24억1천840만원 등이다.
2021년 준공된 인근 '대치 르엘' 전용 59㎡(5층)가 이달 25억6천5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단지 전용 84㎡(4층)가 지난 4월 27억5천만원에 팔린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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