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메리츠증권은 11일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실적이 펀더멘털(기초여건) 회복 여부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천408억원, 170억원으로 이미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및 이차전지 산업은 중단기 리스크 요인에 더욱 힘이 실렸다"며 "포스코퓨처엠도 3분기 연속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을 보이는 등 보수적 업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지난 8월 저점 대비 26% 오르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노 연구원은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강공 전략 시행 등은 유럽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과 영업 민감도가 높은 국내 배터리 셀·소재 기업들에 긍정적 의견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투자 재개 가능성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는 27만원, 투자 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설명회를 통해 중단기 회복 가시성이 공유되면 투자 의견을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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