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팔자' 기관 '사자'…삼성전자 사흘만에↑ SK하이닉스↓
금리인하 수혜 기대에 삼성물산·GS건설·삼바·한미약품 등 2%대↑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내 증시가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는 소식에도 제한적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7.13포인트(0.27%) 오른 2,606.2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2.86포인트(0.49%) 오른 2,612.02로 출발해 2,620대로 올라섰지만,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진 후 오름폭을 점차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45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76억원, 1천36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0.25%p 내렸다.
통상 금리인하는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던 터라 별다른 변동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 전기차 및 이차전지 업황과 연동된 테슬라 로보택시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행사가 지연되고 있다.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1.87%)은 내리고 있고, 삼성SDI[006400](1.89%), 포스코퓨처엠(0.79%), LG화학[051910](1.12%), 에코프로[086520](1.12%)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1.53%)는 지난 8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3거래일만에 오르고 있지만, 외국인은 여전히 지난달 3일 이후 2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43%)와 한미반도체[042700](-1.26%) 등 반도체주는 하락 전환했다.
금리인하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028260](2.34%), GS건설[006360](2.25%), 대우건설[047040](1.06%) 등 건설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1%), 셀트리온[068270](0.93%), 한미약품(2.80%), 동아에스티[170900](7.34%) 등 바이오주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반면 KT&G(-10.35%), 하나금융지주[086790](-0.49%), HD현대중공업[329180](-2.81%), HD한국조선해양[009540](-2.26%), HD현대일렉트릭[267260](-2.54%) 등은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60%), 의료정밀(1.26%), 유통업(1.16%), 건설업(0.54%)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복(-1.08%), 화학(-0.65%), 기계(-0.47%)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0.71포인트(0.09%) 오른 776.19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억원,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1.90%), 삼천당제약[000250](3.76%), 휴젤[145020](8.06%), 리노공업[058470](5.52%), HPSP[403870](8.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19%) 등이 오르고 있고, HLB[028300](-12.13%), 실리콘투[257720](-3.48%), 대주전자재료[078600](-3.01%) 등이 내리고 있다.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예스24[053280](상한가), 삼성출판사[068290](16.41%), 밀리의 서재(19.13%) 등 출판 관련 종목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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