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관계는 러에 우선 순위"…페제시키안은 이스라엘 민간인 폭격 등 비난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대면 회담을 갖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해달라며 정식으로 초청했다.
AFP 통신과 러시아 타스·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제 포럼 참석을 위해 방문한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이란과의 관계는 러시아의 "우선 순위"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초청을 수락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월 취임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이번에 처음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 (양국 간) 무역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록 지난해 어느 정도 감소한 것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추세는 좋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민간인 폭격과 이를 지지하는 서방 각국을 비난했다고 러시아 매체가 전했다.
두 정상은 오는 22∼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신흥경제국 협의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간에도 별도로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