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문서 지원 호소…숄츠 "러 주장하는 평화 수용 불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전쟁이 내년에는 끝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2025년까지는 종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가 주장하는 평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평화는) 국제법에 따라서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독일 람슈타인 미군기지에서 서방 약 20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던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GC)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허리케인 대비로 불참하면서 연기됐다.
UDGC 정상회의가 언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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