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고위직에 첫 한국인…김현정 인사조직국장 부임

입력 2024-10-13 12:00  

녹색기후기금 고위직에 첫 한국인…김현정 인사조직국장 부임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국제기구 본부로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둥지를 잡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의 국장급 고위직에 한국인이 선임됐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녹색기후기금의 김현정 인사·조직문화국장(Director, Department of People and Culture)이 14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기금의 인사 및 조직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기금 사무국에는 전체 근무자 352명 중 한국인이 65명(18.4%)으로 다른 국제기구에 비해 한국인 비중이 높지만, 국장급 이상 고위직 수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현정 신임 국장은 LG전자, 존슨앤드존슨, 우아한형제들 등에서 20여년간 전략·기획, 인사·조직문화 업무를 담당했다.
환경 분야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들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로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2013년 12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문을 연 녹색기후기금은 누적 기금 조성 규모가 약 28조원에 달한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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