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에 '사드' 추가배치…이란 추가 공격 방어용"

입력 2024-10-14 01:19  

美 "이스라엘에 '사드' 추가배치…이란 추가 공격 방어용"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포대 및 미군의 관련 병력을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배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조치는 이란의 추가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고 이스라엘 내 미국인을 보호하겠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의지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이번 조치는 이란 및 이란과 연계된 민병대의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몇 달간 미군이 취한 광범위한 조정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지난 4월 13일과 10월 1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탄도미사일을 무더기 발사한 바 있다.
4월 공격 때는 '아이언돔'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의 다층 미사일 방공체계에 의해 미사일의 99%가 요격돼 거의 피해가 없었다.
하지만, 10월 공격 당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중 최대 32기가 이스라엘 남부 네바팀 공군 기지 주변 도로 등에 떨어지는 등 일부 허점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네바팀 기지는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이스라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의 격납고가 위치한 곳이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사드 포대를 배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원인이 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사드 포대 배치를 지시했다.
미군은 앞서 2019년에도 통합 방공 훈련 등을 위해 이스라엘에 사드를 배치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