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010130] 및 영풍정밀[036560]에 대한 공개매수 시한인 14일 장 초반 고려아연과 영풍정밀 양사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28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0.88% 오른 80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83만원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제시한 89만원보다는 더 낮다.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5.31% 오른 3만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3만원보다는 높지만 최 회장 측이 제시한 3만5천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한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 종료되는 날이다.
영풍·MBK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가 최 회장 측보다 낮은 탓에 최대 목표 수량인 발행주식 총수의 14.61%를 채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투자자별로 상이한 세금 문제, 고려아연을 상대로 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 관련 변수 등이 있어 결과를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 측의 자사주 공개매수는 오는 23일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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