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최신 PQC(양자내성암호) 표준 알고리즘과 QKD(양자키분배) 시스템을 결합한 'QKD-PQC 하이브리드형 양자암호' 제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PQC 소프트웨어를 글로벌 양자암호 기업 아이디퀀티크(IDQ)의 QKD 시스템 'Clavis XG'에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됐다.
하나의 장비에서 QKD와 PQC 암호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중 암호화로 정보를 보호한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QKD는 양자 역학의 특성을 기반으로 신호를 주고받는 송수신 양방향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분배하는 기술로, 원칙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으며 PQC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해 풀어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도록 하는 암호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개발한 PQC가 지난 8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발표한 PQC 표준을 완벽하게 준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제품 적용을 논의 중이다.
SK텔레콤은 PQC 단독 제품도 함께 선보였는데, 이디퀀티크의 키 관리 시스템(KMS) 시스템에 탑재되는 형태이다.
이로써 'QKD 단독', 'QKD-PQC 하이브리드', 'PQC 단독'의 양자암호 장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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