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항로 해상 수입 운송비는 하락세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중국으로 수출할 때 소요되는 해상 운송비가 8개월째 상승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9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평균 86만2천원으로 전월보다 17.6% 올랐다.
중국행 해상 수출 운송비는 지난 2월부터 8개월째 상승세다.
반면 유럽연합(EU)은 14.7%, 베트남은 11.1% 하락하며 각각 5개월, 8개월만에 하락했다. 미국 동부(-5.7%) 등도 하락했다.
다만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EU는 154.2%, 베트남은 148.8% 각각 높은 수준이다.
해상 수출 운송비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등에다가 최근 물동량 증가에 따른 선복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여왔다.
해상 수입 운송비는 한달 전과 비교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서부(-16.5%), EU(-15.0%), 미국 동부(-7.6%) 등 주요 항로의 운송비가 내렸다.
항공 수입 운송비의 경우 베트남이 1㎏당 평균 4천914원으로 한달 전보다 15.1% 올라 3개월째 상승했다.
미국(-19.1%), EU(-8.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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