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한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가격이 4분기에는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5∼10% 올랐으나, 4분기에는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 종류별 4분기 가격 하락률 전망치는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범용 플래시저장장치(UFS) 8∼13%,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5∼10%, 3D 낸드 웨이퍼 10∼15% 등이다.
다만 인공지능(AI) 서버 확대로 수요가 증가하는 기업용 SSD는 유일하게 4분기에도 가격이 0∼5% 오를 전망이다.
기업용 SSD는 3분기에도 전 분기 대비 가격 상승 폭이 15∼20%로 가장 컸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하반기에 계절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 3분기 웨이퍼 계약 가격이 내렸다"며 "이러한 하락세는 더욱 심화해 4분기에는 가격이 최대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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