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16일 한전KPS[051600]가 안정적인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배당정책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원전 수주 확대에 따른 해외 원전 정비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민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을 3천486억원, 영업이익을 421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 15.7% 증가하는 것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 평균) 427억원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허 연구원은 "탈원전 정책 폐기 이후 노후 원전에 대한 안정성 강화, 계속 운전을 위한 운영·유지보수(O&M) 투자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수혜의 대부분을 한전KPS가 차지할 전망이어서 해외 정비 매출의 부진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정부가 해외 대형 원전 10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해외 원전 수주 확대에 따른 해외 원전 정비시장 진출 잠재 가치도 커지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정비사업 특성상 시운전 및 운영기간은 60년 이상"이라며 "시간가치 할인을 감안하면 프로젝트당 정비사업의 가치가 크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요소인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매출액은 연평균 3∼6%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정적인 실적으로 바탕으로 우호적인 배당정책이 지속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전KPS의 올해 주당 배당금은 2천430원(배당성향 60%),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5.5%로 예상된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